보험임플란트로 고립지대치를 살린 치료사례
작성자 | 치과의사 오진아
브릿지 2차충치로 치아뿌리만 남았을 때, 보험임플란트+틀니 병행치료 사례
치아를 여러 개 잃으신 분들이 흔히 하시는 고민이 있습니다.
"틀니만 하면 씹는 게 약하지 않을까",
"그렇다고 임플란트를 다 하기엔 부담스러운데" 하는 고민이죠.
소개해드릴 환자분의 사례는 이런 고민에 대한 좋은 답이 될 수 있는 케이스입니다. 보험틀니와 보험임플란트를 함께 진행해서, 남아있는 치아를 최대한 살리면서도 안정적인 저작 기능을 회복하신 분의 이야기입니다.
2022년 처음 내원하셨을 때 구강 상태는 이랬습니다.
아래턱 좌측 어금니 쪽 작은어금니(제2소구치)는 남아있었지만, 바로 앞에 있는 견치와 제1소구치는 충치가 심해서 치아 뿌리만 남아있는 상태였습니다.
2차충치(secondary caries)가 진행되면서 견치와 제1소구치가 더 이상 살릴 수 없는 상태까지 망가진 것으로 판단됐습니다.
치료계획
이 환자분에게는 남아있는 제2소구치를 어떻게든 살리는 것이 핵심이었습니다. 이런 치아를 고립지대치(isolated abutment tooth)라고 부르는데, 앞뒤로 의지할 치아 없이 혼자 남아 틀니나 보철을 지지해야 하는 치아를 말합니다.
만약 이때 임플란트 없이 틀니만 진행했다면 제2소구치는 발치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혼자 남아 모든 교합 하중과 틀니 고리(클래스프)의 부담을 떠안아야 하는데, 그 부담을 버텨줄 앞쪽 치아가 전혀 없는 상태였기 때문입니다. 고립지대치는 결국 과부하로 흔들리다 못 쓰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저희는 견치와 제1소구치 자리에 보험임플란트를 식립해서 제2소구치 바로 앞쪽에 든든한 기둥을 세워주는 방향으로 계획했습니다. 제2소구치 입장에서는 그동안 혼자 받던 하중을 임플란트와 나눠지게 된 셈이고, 결과적으로 임플란트 두 개가 자연치 하나를 살려준 치료였습니다.
임플란트 식립 후 골유착을 위해 약 3개월 대기
그 기간 동안에는 임시틀니를 끼고 적응 기간을 가지셨습니다 (식립 직후 빈 공간으로 다니시면 불편함이 크기 때문에, 보통 임시 보철로 기능과 심미를 임시로 채워드립니다)
임플란트 보철 연결 + 최종 보험틀니 제작까지 총 치료기간 약 5개월 소요
2026년, 치료 4년 후에도 깨끗하게 유지되고 있었습니다.
자연치(제2소구치) 여전히 안정적으로 기능 중
임플란트(견치, 제1소구치 자리) 특이 소견 없이 양호
보험틀니 착용감 양호, 환자분 만족도 높음
무엇보다 구강위생 관리 상태가 매우 우수
사실 임플란트와 틀니를 같이 쓰시는 분들 중에서도 4년이 지난 시점에 이렇게 깨끗하게 유지되는 경우는 흔하지 않습니다. 이번 케이스가 잘 유지된 데에는 환자분의 꾸준한 관리가 가장 큰 역할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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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치료 사례는 환자분의 사전 동의 후 게재되었습니다. 모든 치료는 개인의 구강 상태와 생활습관 등에 따라 치료 과정 및 결과가 달라질 수 있습니다.